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30년 가까이 전 지구적 생명 구호, 복지 증진을 위한 인도적 활동을 펼쳐왔다.
위러브유를 통해 누군가는 새 생명을 얻었고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섰다.
위러브유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동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지난 4월 위러브유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장길자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참가자들이 지구촌 가족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한 걸음을 함께 디뎠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세계인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사랑으로 위로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의 말이다.
글로벌 복지 단체이자 UN DGC(공보국) 협력 NGO인 위러브유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를 목표로 활동한다.
1990년대부터 활동을 본격화해 30년 가까이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긴급구호, 난민 지원, 물·위생 보장, 지역사회 복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전개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사랑’을 통해 지구촌 가족들과
마음을 이어가며 꽃피워낸 희망을 따라가 본다.
진심 담은 위로의 힘, 삶의 생명력으로
2019년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당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콘서트가 올해 연말 다시 열린다.
위러브유는 2000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2002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200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시작으로 매년 연례 복지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세계 난민과 이재민 구호에 힘쓰는 동시에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 생명이 위급한 어린이와 복지 취약계층을 도왔다. 20여 년 동안 각국 대사, 외교관을 비롯해 정치·경제·교육·문화·법조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며 자선 행사를 넘어 글로벌 복지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 지구촌 가족들과 울고 웃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 스토리’가 피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올 연말 콘서트에서도 국내 복지 소외 가정과 모로코 지진, 리비아 홍수 이재민 등을 도우며 희망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아이가 새 생명을 얻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됐다. 선천성 복합 심장기형을 앓았던 박민재(1회 콘서트 수혜자·가명) 씨는 3차에 걸친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을 앓았던 김희원(4회 콘서트 수혜자·가명) 씨도 새 삶을 얻어 “제게 꿈을 이루라고 많은 사랑을 주셨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0회 가족걷기대회로 모인 사랑이 닿은 라오스에서도 최근 따뜻한 소식이 날아왔다. 2019년 11월 위러브유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던 북부 산간 오지 마을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당시의 인연을 잊지 않고 ‘꼭 다시 방문해달라’고 연락해온 것. 당시 위러브유는 정부 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을 통해 소수민족 학생들이 다니는 아노중등학교의 오랜 급수난을 알게 됐다.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던 끝에 마을 반대편 산 정상 상수원을 활용해 작은 댐을 만들고, 학교 저수조까지 굽이굽이 4000m의 배관을 설치했다. 노후된 저수조, 샤워 시설, 화장실 등도 개보수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밤낮없이 공사하고, 교직원과 학생들도 힘을 보태 9일 만에 완공했다.
당시 솜파반 무앙라 시장은 “외진 곳에 와준 것도 고마운데, 다른 단체가 성공하지 못한 일을 이렇게 빨리 끝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 회원들이 텐트 생활까지 하며 봉사해주셔서 크게 감동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학생들도 “산 꼭대기에서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봤다”며 기뻐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수재민 지원 전달식에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과 이사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에마누엘레 모란 주한 에콰도르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8월에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수재민 지원 전달식이 한국에서 열렸다.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에마누엘레 모란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자연재해로 수재민들이 망연자실한 상황인데, 위러브유의 진심 어린 마음과 지원이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신을 도와주는 누군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여 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꾸준한 복지 활동을 해온 터라 현지 정부에서도 위러브유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지진·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코로나19 방역품 지원, 헌혈 등 다방면의 복지 활동 공로로 지난해 8월에는 에콰도르 국회가 사회 공헌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비센테 로카푸에르테 훈장을 수여했다.
위러브유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산불 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재난 피해 이웃들을 두루 살펴온 위러브유는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2019년과 2022년 성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1억 원을 기탁하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전국 약 60개 관공서를 통해 취약계층에 식료품 1500세트(75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매년 명절마다 위러브유가 마련한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어왔다.
“꿈을 키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 부족을 겪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의 춘롱초등학교에 물 펌프가 설치되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아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위러브유의 세심한 복지 활동은 교육 지원 분야에서도 빛을 발한다. 제14회 콘서트를 통한 사랑의 메시지는 2014년 10월, 필리핀 타나우안의 태풍 피해 학교 재건으로 실현됐다. 2013년 태풍 하이옌의 타격으로 학교 건물을 잃고 천막 교실에서 불안하게 수업을 받던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와 타나우안 제2센트럴초등학교 학생들은 “아름다운 교실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것을 배우겠다”며 기뻐했다. 주변까지 환하게 만드는 노란색 학교 건물은 교사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나우안 사람들 모두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10년이 흐른 지금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에는 당시 학생들이 성장해 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레이테대학교에 재학 중인 존 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나는 태풍으로 교실이 모두 사라져 망고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야 했다. 교실과 의자, 학용품까지 위러브유의 도움을 받은 것은 크나큰 행운”이라며 “지금도 이곳은 학생들의 교실로 잘 활용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샤넬린 씨도 “이 교실에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수인성 질병의 위험 없이 수업을 들었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됐다”며 현재 대학에 진학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회원들이 키토에 위치한 파블로네루다초등학교를 찾았다. 정부 지원만으로는 교육 기자재 마련이 어려웠던 이곳에 학습 교구와 시청각 교육설비, 의약품을 기증한 것이다. 기증식에서 위러브유는 매일 등하교를 위해 엄마가 아이를 업고 높은 언덕을 오르내린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 가족에게 휠체어를 지원했다. 6년이 지났지만 당시 일을 어제처럼 기억하는 파트리시아(40) 씨는 이렇게 말한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에게 휠체어를 사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위러브유 덕분에 아이가 계속해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위러브유는 나무를 심어 탄소를 저감하는 ‘맘스가든’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 5월, 케냐 나이로비 일대 회원들과 주민들이 묘목을 심는 모습.
위러브유는 지구촌의 내일을 밝게 비출 미래세대를 위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거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저개발 국가의 교육 지원을 전개해왔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학습이 확산하며 미국에서도 교육 불평등이 심화하자 지역 교육청, 기업 등과 협력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300여 대를 지원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위러브유가 펼쳐온 행보는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가·지역별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삶에 전례 없는 위기와 불확실성을 안겨준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국가별 상황에 맞춰 29개국에 방역, 생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조했다. 난민 수용국인 요르단에는 현지 취약계층과 시리아 난민에 방역 위생 키트를 전달했다. 그동안에도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지원을 총괄하는 비영리 구호단체 요르단하심자선기구(JHCO)와 협력해 식료품, 방한용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왔다. 복지 행사에 참여하며 위러브유의 지속적 지원을 눈여겨봐온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당시 주한 요르단 대사는 “전 세계를 돕는 위러브유의 사랑과 자비가 항상 좋은 본이 된다”며 “이 세상이 모두가 살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사고로 6개 마을이 침수됐을 때는 연인원 1700여 명의 현지 회원이 한 달간 대피소에서 이재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무료 급식 캠프를 운영해 4만1000여 명분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피해 아동들을 돌보기 위해 운영한 ‘위러브유학교’를 통해 두려움에 그늘졌던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았다. 그중 부모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아이가 회복된 사연은 지금도 회자된다. 이 일은 당시 라오스 정부와 유엔이 교육용 천막 3동을 개설하는 등 라오스의 재난 구호 정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물 펌프를 설치한 것은 식수난 해결과 위생적 환경 제공은 물론, 물을 긷기 위해 먼 거리를 가야 했던 아동과 여성의 노동을 줄이고 일상을 윤택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2016년 11월, 위러브유는 석회 지질에 토양 오염까지 심해 식수가 부족한 캄보디아 5개 지역 초등학교에 위생·급수 시설을 보급했다. 시엠레아프의 춘롱초등학교에 설치된 물 펌프는 현재까지 이 마을을 이른바 ‘수(水)세권’으로 이름나게 했다. 최근 한 주민은 “아침저녁으로 아이들과 30분을 걸어 물을 길어와야 했고 그마저도 건기에는 말라버렸다. 지금은 가까운 곳에서 식수를 얻을 수 있어 생활이 편하다. 먼 마을에서도 찾아온다. 물 펌프가 없는 우리 마을은 이제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러브유가 설치한 물 펌프는 가나, 케냐,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8개국 31대에 달한다. 기후난민국인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에는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1만ℓ 용량의 물탱크 20대를 지원했다.
공동체 발전과 연대의 물결
2022년 8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조성한 ‘위러브유공원’도 주민들의 삶을 한층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2400시간 이상을 할애한 현지 회원들의 정성 어린 손길에 100년가량 방치돼 불법 쓰레기 투기장이자 우범지대였던 이곳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어두운 골목이나 노후 시설 등 취약한 도시 공간을 밝고 산뜻하게 개선하면 범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더 큰 가치를 지닌다. 필라델피아 경찰국 보고서에 의하면, 위러브유공원 개장 5개월 후 이 지역 범죄율이 37%나 감소했다.
공원이 생긴 지 1년, 이곳에는 쓰레기 더미 대신 산책 나온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평생 이곳에 거주해왔다는 한 노인은 “여러분이 펼친 활동은 이 동네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주민들은 “예전에는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는데 지금은 밝고 예쁘다” “아름다운 공원이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세심히 돌보는 활동에 미국 덴버시와 샌티시, 오논다가 카운티, 힐스버러 타운십은 ‘국제위러브유의 날’을, 베이온시는 ‘전 세계 환경정화의 날’을 선언하며 위러브유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단체의 폭넓은 복지 활동을 지켜본 스페인·엘살바도르·에티오피아 등 각국 대사 및 외교관들이 복지교류간담회, 포럼 등 위러브유의 국제 교류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칠레 보건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개발부,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나라 정부 기관들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각적인 연대와 협력을 요청한다. 인류애를 실천하는 위러브유의 행보에 대한민국 훈장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국제사회가 다수의 상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이 같은 따뜻한 변화의 원천을 묻는 질문에 위러브유 관계자는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품는 인류애와 그 중심에 있는 ‘어머니 사랑’”이라고 답한다. 위러브유가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는, ‘어머니 사랑’으로 지구촌 가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위러브유는 ‘사람’이 만드는 변화에 주목한다. 사회를 이루는 기초 단위인 나 한 사람부터 이타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여 가정과 사회, 국가의 변화를 이끌고 전 세계를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자는 것이다.
따뜻한 변화, 한 사람에서 온 세계로
위러브유가 지난 7월 ‘대학생 환경리더 위촉식’을 열고, 한국 포함 35개국 대학생 167명을 환경리더로 위촉했다.
전 세계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두드러지는 캠페인 활동에서 개인의 변화가 갖는 파급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2004년 한국에서 시작한 ‘헌혈하나둘운동’에는 ‘헌혈’이라는 사랑의 실천이 한 사람에서 출발해 두 사람, 네 사람으로 확산하면서 온 인류가 동참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모든 국가의 100% 자발적 무상 헌혈을 목표로 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뜻을 함께한다. 그동안 위러브유의 헌혈 행사는 64개국에서 648회 개최, 1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5만여 명이 채혈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15만2000여 명을 살린 성과다.
헌혈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 있는 남미 등지에서는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월 페루 트루히요에서 펼쳐진 ‘제458차 헌혈하나둘운동’에는 아니발 마누엘 모리요 아르케로스 라리베르타드주 지역보건부장이 참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침이나 절차를 몰라 불안해하는데, 오늘 위러브유의 활동은 헌혈 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평했다.
각종 재난을 불러오는 기후변화에 세계가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개최된 ‘클린월드운동’도 현재 75개국에서 2000여 회 개최돼 31만여 명이 동참하며 각계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의 명소인 을숙도생태공원에서 펼쳐진 클린월드운동에는 36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어머니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절실한 때”라며 “오늘과 같은 활동이 모여 지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이 외에도 위러브유는 나무를 심어 온실가스를 줄이는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를 통해 3만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매달 새로운 챌린지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실생활 클린액션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기 분당 소재 위러브유교육관에서 ‘AI 시대 청소년 인성의 중요성과 세계시민의 역할’을
대주제로 ‘2023 위러브유스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위러브유의 활동은 청년들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봉사하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을 환경리더로 위촉해 활동을 장려한다. 지금까지 총 44개국 437명을 임명했다. 2019년 필리핀대학교 재학 당시 환경리더로 위촉된 델레인 매리조 부에노 씨는 “클린월드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친구들을 정화 활동에 초대하고 재활용 습관을 들이며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환경리더가 되면서 세계로 나아가야 할 큰 꿈이 생겼고 위러브유의 가치를 통해 직장에서도 윤리성을 추구하게 됐다. IT 부서를 이끌며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성품을 함양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하도록 안내해왔다. 이웃돕기, 클린월드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이타심을 실천하게 도왔다. 한발 더 나아가 부모 교육, 세계시민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체계화하여 바른 인성과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위러브유스쿨’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개인의 인성을 가꾸고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체득해 타인과 공동체, 나아가 인류와 지구의 행복과 화합을 이루는 교육활동이다.
지난 8월 새로 개관한 위러브유교육관에서 ‘2023 위러브유스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이 열렸다. 당시 강연에 나선 장길자 회장은 바른 인성의 기반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이타심을 강조했다.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며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이타심을 가질 때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자매와 우애하고, 친구들과 화합할 수 있다. 그는 청소년기가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품격 있고 완성된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러브유가 각국에서 꽃피운 희망은 수많은 동행자와 함께하며 사랑의 선순환을 이뤄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어머니 사랑’으로 위러브유가 만들어갈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